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생명을 돌보고 살피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창조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교회협은 또 남북의 평화에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새해에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양국의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생명을 돌보고 살피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창조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했다.
교회협은 “우리 모두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하느님의 인도와 보호를 간구하며 살았다”며, “새해에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위기는 평화와 생명보다 편리와 이윤을 추구해온 삶의 방식이 빚어낸 것”이라며, “서둘러 탄소 제로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큰 위기가 닥쳐올 것이며,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동시에 스스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교회협은 또 남북의 평화에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새해에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양국의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했다.
더불어 차별과 편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며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이에 교회협은 “팬데믹은 재난마저도 불평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삶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유독 크게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 아픈 곳일수록 더 마음이 쓰이는 것이 생명의 이치”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이 평안하고 행복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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