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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교회 이야기

강기총, 독일 사례로 본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 모색

by 건휘파파 2020. 12. 17.

"남과 북이 분단되어 온지 7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말로는 남과 북의 통일을 외치고 있지만, 실상 남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에는 한민족의 아픔이 너무 큽니다. 이에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사례를 통해 평화적 복음통일의 방법을 모색하고, 특히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현재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독일통일 30년 고찰을 통한 강원도의 통일준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8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갖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복음통일이 이뤄지길 소망했다.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회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채 진행됐으며, 강기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1부 기념예배는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원주선교제일교회)의 사회로, 춘천기연 회장 손광오 목사(강변제일교회)의 기도, 강기총 사무차장 강찬희 목사(원주만종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김태영 교수(원주제일감리교회)하나님 사랑(Amor Dei)’ 특송 후 강기총 증경회장 서석근 목사(강릉반석감리교회)하나되게 하라’(에스겔 3715~17)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이어 강기총 회장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독일통일 30년을 고찰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시사점과 통일을 전망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의 문을 열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복음통일을 이루어 가는 작은 밀알이 되길 기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최문순 도지사는 인류 전체가 독일통일을 냉전의 종료시점으로 여기는데 우리는 여전히 냉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유일한 분단국가와 분단도의 복음통일을 향한 도내 목회자들의 기도와 소망을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곽도영 도의회의장도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통일이라는 사명을 짊어지고 지속적으로 평화와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고, 이재수 춘천시장은 귀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통일과 도민들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2부 심포지엄은 독일통일 30년 고찰을 통한 강원도의 통일준비주제로 기조강연과 발제강연, 심층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백범흠 강원도국제관계대사는 독일통일과 한반도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원활한 대북정책 추진과 통일을 위해서는 진보, 보수 진영 간의 화해와 통합 등 통일을 위한 역량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말테 리노(Malte Rhinow, 한국이름 이말테) 루터대 석좌교수는 독일선교사의 시각에서 본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국교회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독일에서는 20년에 걸친 친선정책이 있었다, “앞으로 남한교회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하여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통일에 앞서 강원도는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되는 통일의 시범지대가 되어야 한다, 평화와 자치를 두 축으로 강원도에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한편 강기총은 2021년에는 대한민국 강원조찬기도회를 비롯해, 정책세미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포럼 및 기도회, 강원도도목협의회 간담회, 강원도 기독실업인 모임, 강원도 국회의원 모임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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