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EBS에 주디스 버틀러 강연 방송 취소 요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EBS 교육방송(사장 김명중)이 오는 21일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퀴어(동성애, 젠더)이론의 창시자이자, 후기 구조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적 학자인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의 강연을 방송하는 것과 관련, “EBS의 엇나간 퀴어·젠더 교육 방송”이라며 강력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언론회는 “주디스 버틀러는 1990년 ‘젠더 트러블’을 저작했는데, 그는 ‘생물학적 성(섹스)과 사회적 성(젠더)의 실체라는 것이 행위의 모사(模寫)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즉 천부적인 성(섹스-남녀)을 넘어, 혼란하고도 이상(異常)한 사회적 성인 젠더(수십 가지가 됨)를 말하는 것도 해괴한데, 이들 개념마저 완전히 무너트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의 방송을 EBS에서 전파로 송출한다는 것은 국가의 기간(基幹)방송으로서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퀴어를 통한 문화 마르크시즘을 심어주고, 멀쩡한 가정들을 해체하는 것을 실천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일침했습니다.
언론회는 또 “이렇듯 인간을 저질스럽게 만들고 오염된 철학 사상과 퀴어 이론을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방송하려는 EBS에 대하여 국가에서는 재정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시청자들은 시청거부운동을 통해 방송의 비정상을 꾸짖어야 하며, 또 자녀들을 사랑하는 양식 있는 학부모들은 이 방송물을 막아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기간 방송인 EBS가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신(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성(性)의 개념을 해체시키는 퀴어 학자의 방송물로, 국민들의 정신과 도덕을 혼미하도록 파괴하며, 영혼을 더럽히려고 하는가”라며, “이는 국가 자산인 전파를 잘못되게 낭비하는 것으로, EBS는 이 방송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덧붙여 “EBS는 자사의 경영목표에서 ‘공교육 보완’, ‘공익적 책무’, ‘공적 역할 확장’을 주장하는데, 이런 추악한 젠더 이론가의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방송의 공익과 공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인가”라며, “EBS가 스스로 정한 목표부터 지키는 교육의 모범을 보여 주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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