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교회 폐쇄 명령에 부정적 이미지의 사악한 언어 비판

부산 세계로교회 교회 폐쇄 명령에 부정적 이미지의 사악한 언어 비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는 이유로 관할 지자체가 부산 세계로교회에게 ‘교회 폐쇄’를 명령하자, 해당 교회가 지자체의 결정에 불복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해당 지자체를 향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연일 반대 성명 등을 내고 불만의 목소릴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도 ‘교회 폐쇄’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언론회는 지자체의 행동에 대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덧씌우려는 사악(邪惡)한 언어 사용”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되찾고, 교회를 사수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정부의 K방역에 대해 사실상 실책이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교회에 부정적 방역 프레임을 씌워서 ‘교회 폐쇄’를 말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교회를 폐쇄한다는 발상에 대해 종교를 말살하는 독재자나 공산주의와 다름이 없다며, ‘예배 일시 중지’와 같은 실제적 언어로 바꾸라고 종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회발’이라는 표현도 ‘교회를 억압하려고 의도된 못된 말’이라고 지적하면서, 종교인은 전체 발생에서 6%에 지나지 않는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 자료(12월 31일기준)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사회에서 감염되어 교회에 들어온 것이 ‘교회발’인지 묻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회는 코로나 확진자 1,196명(1월 11일 기준)이 나온 서울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국가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국가적 범죄라며, 그 곳에서 사망한 이는 유족이 망자(亡者)의 유골함만 전달받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성토했습니다.

 

정부의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도 다른 나라들은 앞 다투어 백신을 구입할 때 정부는 무엇을 했냐고 반문하고, 그럼에도 코로나의 부정적 프레임을 씌워 교회들에게 전가시키려는 악한 궤계(詭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의 ‘세계로교회’를 포함해,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교회를 폐쇄 조치를 내리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심각(深刻)한 범죄적 태와 실책의 책임을 교회로 떠넘기려는 태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언론회는 심지어 정부의 이런 모습 속에서 현대판 로마 황제 네로(Nero)를 연상한다고까지 밝혔습니다.

 

더불어 교회발이라는 무책임하고 저급한 프레임으로 교회를 탄압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기독교를 핍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