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여성위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에 나눔과 섬김 실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서울 구로구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인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아기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위기 속에 기적’(출애굽기 2장 1-10절)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지혜롭고 용기 있는 모세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길 기대하면서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지켰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아이를 숨기지 못하자 역청을 칠한 갈대상자를 만들어 나일강에 띄워 보냈다. 하지만 모세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며,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자신의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긴 어머니의 굳은 믿음 때문”이라고 설파했습니다.
덧붙여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죽음에서 살려내사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원대한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지만, 그 어머니가 자식을 반드시 살리고 말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꿈나무에서 생활하는 미혼모자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식을 잘 양육해서 장차 나라와 민족을 위한 큰 인물이 되도록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먼저 꿈나무에서 미혼모지원 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함께 뜻을 모아준 송태섭 대표회장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또 5월 10일이 국가가 정한 한부모 가족의 날임을 알리고 “그런데 이런 날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한부모 가족이란 어린 나이에 부득이하게 부모가 된 미혼모 미혼부를 말하는데, 이런 미혼모 미혼부가 한 해 평균 1만 4천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교연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벌써 7년째 미혼모를 지원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많은 국민들과 특히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중 가장 힘든 것이 이런 사회복지시설”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몸만 멀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한국교회 성도들이 가난하고 병들고 외로움 속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돌보는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해도 꿈나무 미혼모 지원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립지원금 및 아기용품은 송태섭 대표회장을 비롯해 상임회장 김효종 모사,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 임마누엘교회 여전도회(회장 이순영 권사)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김옥자 목사의 경우는 시무하는 임마누엘교회 여전도회는 매달 ‘꿈나무’를 방문해 반찬 나눔 봉사까지 해오고 있어 더욱 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박미자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힘든데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꿈나무는 미혼모자가 2년동안 거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립을 위한 취업 상담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아기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은 6가정에 각기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주어서 아기 양육과 스스로 자립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모두가 한교연 여성위의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 덕분”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소외시설을 지원하는 일에 몸도 마음도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앞으로도 미혼모자 가정을 위해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린다. 코로나19 시대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고 소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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