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셋업범죄' 백영모 선교사 국내 복귀 후 본격적 선교보고 활동
먼 나라 필리핀에서 일명 ‘셋업범죄’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난 백영모 선교사가 국내 복귀 후 지난 6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총회본부를 찾아 한기채 총회장 등 총회 임원을 예방하는 한편 귀환 보고를 마쳤습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마음 같아선 비행기라도 보내 모셔오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된 환영인사도 하지 못해 미안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충분히 안식하고 회복하길 바란다”고 위로하면서, “백 선교사와 같은 억울한 일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백영모 선교사는 “총회 임원들과 전국 교회에서 기도해주시고, 정부에도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성결인 들의 기도가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백 선교사는 앞서 부활주일인 4일에는 당진중앙교회(이태곤 목사)와 아산천호교회(김주섭 목사)에서 선교 보고를 하고, 그동안 겪은 고난과 그 속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백 선교사는 “필리핀 감옥은 앉을 수도 설 수도 없는 곳으로 누워 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곳”이라며, “온갖 전염병이 창궐했고, 두 명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두 명은 정신병에 걸렸다”고 끔찍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나 역시 피부병에 걸리고, 폐결핵에 감염되어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며, “맨 정신으로 단 한 시도 견딜 수 없는 곳, 차라리 죽음이 편할 것 같은 지옥이 바로 필리핀의 감옥”이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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