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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교회 이야기

부산 세계로교회, 정부 강제 폐쇄에 공권력 남용 지적

by 건휘파파 2021. 1. 11.

부산 세계로교회, 정부 강제 폐쇄에 공권력 남용 지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앞장서 방역수칙을 지켰던 부산 세계로교회가 대면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강제 폐쇄당한 것에 대해 한국교회연합이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한교연)은 부산시와 관할구청이 대면예배를 드려왔다는 이유로 부산 세계로교회를 강제 폐쇄한 것과 관련, 민주국가에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인 신앙의 자유마저 무력화시킨 방역독재행위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한교연은 “5,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교회인 부산 세계로교회가 그동안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왔다, “부산시와 관할 구청은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했고, 그동안 6차례 고발하고, 6~7차례나 경찰조사를 받게 하는 등 온갖 행정적인 압박을 가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교연은 또 지난 10일 주일에 대면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그날 운영 중단을 명령하고, 11일 새벽예배를 드렸다고 하여 강제 폐쇄조치를 내렸다, “이는 명백한 공권력의 남용이자 과잉 법집행이다고 성토했습니다.

 

더불어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죄이냐, “성도들이 나라와 코로나 종식을 위해 합심해 기도하는 것이 교회를 폐쇄시킬 정도로 위험한 반국가적 이적행위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감염병 예방법은 무소불위 법 아니다

 

한교연은 또 지난해 9월 국회에서 통과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취지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확진자 한명 나오지 않은 교회를 강제 폐쇄시켜도 된다는 무소불위법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예배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드리는 문제는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고려한 교회의 자발적인 선택의 문제이지 행정당국이 마음대로 규제, 간섭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대면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신성한 교회를 폐쇄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방역당국이 앞으로도 형평에 맞지 않는 기준과 잣대로 계속해서 한국교회를 억압 통제하려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에서 나온 확진 사례를 모든 한국교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편 가르기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관할 구청이 이제라도 부산 세계로교회에 내린 강제 폐쇄조치를 즉각 취소하고, 방역을 위한 긴밀한 민관 협력에 따른 자율적이고 시민 친화적인 방역에 나서라, “행정당국이 기독교회의 신앙 본질을 침해, 훼손하는 불법 부당한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국교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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