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시선2020' 합본호 발간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시선2020' 합본호 발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가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시선2020’의 내용을 묶은 네 번째 합본호를 발간해 화제입니다.
시선위원회는 이 합본호에서 1월의 시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를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에 대한 무지가 공포의 근원임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2월의 시선으로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를, 3월의 시선으로 <언론도 해외 직구해야 하나>를, 4월의 시선으로 <재난지원금에서 기본소득으로>를 각각 발표하는 등 4회 연속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사회의 문제와 현상을 담았습니다.
5월의 시선에서는 5.18 40주년에 즈음해 <고백과 증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를 발표했고, 6월의 시선으로 6.25 70주년을 맞이해 <휴전에서 평화로, ‘시민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자>를 선정했습니다.
7월 이후에는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한국 사회를 강타한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을 선정·발표해 한국 사회에서 ‘계급의 위세품’으로 전락한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게 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코로나19로 영혼이 불안해 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교회가 부동산 재벌이 아닌, 가난한 자들의 공간, 가난한 자들의 희망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 <‘종부세 폭탄’과 ‘부유한 빈민’>을 다뤘습니다.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에 즈음한 ‘<주목하는> 시선’에서는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친 전태일 열사의 희생을 주목하면서 택배노동자 사망 등으로 확인되고 있는 ‘구조적 타살’, 더 늘어난 ‘위험한 전태일들’을 예각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밖에도 극우 정치권 및 극우 유튜버들의 ‘패륜적 동거’와 보수 언론의 ‘미필적 고의’를 지적한 <‘전광훈의 폭주’, ‘국민의힘’이 ‘결자해지’해야>를, ‘군대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생산적 담론보다는 무차별 의혹 확산과 분노 유발적인 보도를 직시한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장관 아들 휴가 보도’> 등 이슈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12월에는 <문재인 정권 남은 임기 500일>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정신으로 돌아가 그 마음으로 자신이 행한 아름다운 약속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면 된다. 같이 촛불을 들었다가 마음을 돌린 중도층과 진짜 서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진짜 사람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