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연구원 제16회 교회법 세미나, 하나님의 법 준수가 핵심적 가치
한국교회법연구원(원장 김영훈 장로)은 제16회 교회법 세미나를 2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했습니다.
박기상 장로(연구원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김영훈 박사(숭실대 전 대학원장)의 ‘하나님의 법에서 명하는 법규범 준수의 당위성’, 왕대일 박사(감신대 전 구약학교수,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의 ‘십계명의 현대적 조명과 적용’을 주제로 한 발표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김영훈 박사는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고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법(계명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적 가치라며, 하나님은 태초에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영원불변의 질서를 세워 놓으신 질서의 하나님이시라고 전제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법(성경)은 최고의 규범이며 국가법과 교회법의 원천이기에 인간의 모든 가치판단의 기본적 원리와 기준이 된다고 정의했습니다. 덧붙여 기독교인은 영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지상에서의 신분은 소속된 지상의 나라 국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과 공동선을 목적으로 하는 이성적 규범인 정당한 국가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외심을 회복해 하나님에게만 영광을 돌리는 신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교계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법, 정당한 교회법, 정당한 국가법을 준수해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성경대로 살자’는 행함 있는 믿음을 본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권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박사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을 원리로 하는 영성과 지성을 함양해 올바른 가르침의 청지기가 되어야 하며, 비지성적인 것이 신앙적이라는 인식과 형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교회와 교단 등 기독교단체의 일꾼(지도자)을 선택함에 있어서 ‘세상의 저울’이 아닌 ‘하나님의 저울’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왕대일 박사는 우리가 계명(십계명)이라고 부르는 가르침을 유대랍비들은 할라크(걷다)의 범주에 수렴했다며, 이는 마땅이 지켜야할 계명이라기보다는 당연히 걸어야 될 길(토라)로 간주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 발로 걸어야 되듯이 십계명은 하나님의 사람이 된 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의 이정표에 해당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박사는 또 언약법전이 이스라엘사회에서 준수되어야 할 민형사상의 과제를 제시했다면, 십계명은 언약법전의 그런 요구를 듣게 하기 위한 일종의 사전정지작업이라고 봤습니다. 덧붙여 공동체가 건강하게 조성되기 전에 공동체 구성원부터 먼저 바르게 살아야 된다는 매무새가 여기에 담겨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더불어 “십계명은 하나님의 사람이 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처방”이라며, “계명을 율법이 아닌 은총으로 수렴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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